구피 키우기[1] - 준비/어항셋팅

안녕하세요^^ 감성 타는 남자입니다.

최근 한달전부터 우연한 계기로 구피치어를 키우기 시작하였는데요.
어항, 여과기, 히터등등 여러가지를 구입하여 어항을 꾸미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다른분들이 어떻게 키우시는지, 어항은 또 어떻게 꾸미셨는지 조금씩 공부하면서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땐 몇마리가 갑자기 죽어서 너무 슬프기도 했구요ㅜㅜ

하지만 이후엔 환수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밥도 잘 주고 있어 현재 남아있는 얘들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너무 뿌듯하고 즐겁네요.히히^^ (너무 잘먹어서 똥도 많이 싸네요^^) 

지금은 치어들밖에 없지만 나중엔 폭풍번식을 하는게 저의 큰 목표입니다!!!

 

시작으로

"구피로 시작해서 구피로 끝난다"는 말이 있듯이 입문자분들이 키우기 쉬운 열대어이며,

많은 분들이 키우고 계십니다.

 

대표적인 원산지로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브라질 북부, 베네수엘라등이 있습니다.

구피는 월래 모기유충을 퇴치하는 용도로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처음 전파했다고 하는데요

번식이 놀라울 정도로 쉽고,  변이가 쉽게 일어나는 종이라고 합니다.

 

숫컷, 암컷을 구별하는 방법으로

숫컷은 꼬리 지느러미가 활짝 펴지는게 특징이며, 암컷은 숫컷에 비해 색이 단조롭고, 몸이 통통하며,

알배라는 생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꼬리지느러미가 둥글게 생긴것이 특징입니다.

 

구피는 보통 수명이 2년, 환경에 따라 수명이 더 길어질수 있구요.

물온도는 24도~28도 정도, 수초에서는 노는 것을 좋아하고 물살이 쎈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임신주기는 약 30일정도인데, 암컷이 임신을 하게되면 예민해 지는것이 특징이예요.

출산이 임박하게 되면 물 속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행동들을 하게 되는데,

구석진 곳에 있거나 구석진 곳을 찾는 행위는 곧 출산이 임박했다라는 뜻입니다.

 

주의사항으로 너무 일찍 부화통에 격리하여 사육하게 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준비하기]

친구놈에게 구피 치어 17마리를 받기로 했어요.

먼저 "전문가에게 직접 만나서 물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수족관을 찾아 갔습니다.

 

이건 뭐예요?저건 뭐예요?왜 필요해요?등등 수족관에 계시는 분에 뒤를 졸졸따라다니며, 아주 많은 질문을 건넷죠^^

다행히 질문 하나하나에 대해 꼼꼼히 세세하게 설명해 주시더라구요.(감사합니다ㅎㅎ^^)

처음 구입한 물건은 어항, 물갈이제, 박테리아제, 여과기, 치어통, 구피먹이, 히터, 어항 조명, 세척된 모래, 인테리어 소품이예요.

 

세척된 모래를 3번정도 쌀씻듯이? 씻고, 간단하게 셋팅해 보았어요.

처음 수돗물을 넣어서인지 기포가 많이 생겼어요

일단 물갈이제와 박테리아제를 넣어둔 채로 하루정도 기다려 보았습니다.

 

하루정도 지나니 처음에 그 많던 기포들이 많이 없어진 모습을 볼수가 있네요.

근데 이 허전한 느낌 저만 느끼는 건 아니죠?ㅎㅎㅎ

이제 슬슬 어항 꾸미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어항꾸미기]

짜잔!!

인터넷사이트에서 인조수초 몇개 구입 해서 소소하게 꾸며 보았습니다.

(꾸미는거에 너무 신경쓰다보니 과정을 못찍었네요;;;)

 

친구놈에게 받은 구피 치어도 넣어두었구요.

치어들이 호기심이 많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것같아요ㅎㅎ

수초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도하고, 여과기안에 숨어있기도하고, 유리에 붙은 기포를 툭툭 건드려보기도 해요

그런 호기심 많은 행동들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생이새우인 체리새우 2마리 CRS새우 2마리도 넣어두었어요.

빨간색이 체리새우고, 오른쪽에 빨간 점박이가 CRS 새우예요.

 

왼쪽편을 보시면 치어들이 계속 무언가를 먹고 있죠?

월래 새우들 먹으라고 새우전용사료 넣어둔건데 계속 치어들이 뺏어먹고 있어서 새우들이 잘 먹질 못하고 있네요

(욕심쟁이!)

 

물갈이제랑 박테리아제는 이 제품들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2가지 다 필수제품들은 아닌것 같아요.

환수할때 수돗물 하루이틀정도 두었다가 사용하면 되고, 박테리아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니

좀 더 빠른 환수나 박테리아 생성을 하고 싶을실때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왼쪽은 구피사료고, 오른쪽은 구피치어 전용사료 입니다.

유통기한은 기니 하나 사두었다가 오랫동안 사용하셔도 될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새우전용 사료 이구요.

제가 키우는 체리새우나 CRS새우 밥먹일때 사용합니다.

혹시나 반찬투정하지 않을까했는데, 아주 잘먹고 있어서 새우들에게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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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구피 키우기 1탄이였습니다.

현재는 꼬리쪽에 3분의 1정도 주황색으로 조금씩 변하고 있어 잘 자라고 있는 모습에 너무 기쁘네요.

 

잘 돌아줄테니 밥 많이먹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얼른 엄마가 되서 많은 치어들을 낳으렴~